주말 출근

_posts/2024-08-04-weekend-work.md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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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categories: essa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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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title: 주말 출근
+date: 2024-08-04 20:41:00 +09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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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신입사원 때.  
+주말 출근하는 걸 참 좋아했습니다.  
+토요일, 일요일엔 느즈막이 일어나서 회사로 출근했습니다.  
+회사 앞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하나 사서 들어가는 게 저의 행복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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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한 3년 정도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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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코딩은 거의 안 했습니다.  
+회사 일을 하러 간 건 아니었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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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컴퓨터 책을 읽고, 나중에 보려고 저장해 놨던 블로그들도 읽어보고.  
+웹서핑도 하고, 책상 위에 두 다리를 올리고 멍하니 쉬기도 하고.  
+책상 앞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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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가족들이 처가 댁에 가서 오랜만에 혼자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 
+뭘 하고 지내면 좋을까 하다가 사무실에 출근하기로 했습니다.  
+정말 오랜만에 토요일 일요일을 혼자 사무실에서 보냈습니다.  
+그때랑 똑같이 편안하고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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+*함께 읽으면 좋은 글:*
+* [언제쯤이면 편해질 수 있을까요?](/essay/2022/08/29/feel-comfortable.html)
+* [여름 휴가는 회사가 최고지](/essay/2023/08/01/summer-vacation.html)